그게 무엇이든 제가 응원할게요!
최근 새롭게 시작한 일이 있나요? 바로 며칠 전, 모어데즈의 커뮤니티인 ‘목소리 내는 이들의 눈부신 모임, 라이츠'를 처음으로 시작했어요! 저 뿐만 아니라 라이츠를 함께 이끌어갈 서포터와 참여자인 스피커 모두의 시작이었죠. 처음은 항상 긴장되고 두렵지만, 시작했기에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거 같아요. 스피커의 짧은 자기소개를 읽으며 자주 울컥했는데, 여러 감정이 한번에 녹아져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마음이었어요. 이후 첫 모임을 마친 서포터와 스피커는 저보다 더 많은 말이 쌓인 거 같았어요. ‘라이츠'는 제가 살고 싶은 작은 세상이에요. 이 안전하고 자유롭고, 다정한 작은 세상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목소리 내고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대화하며 더 큰 세상이 되기를 꿈꾸고 있어요. 혐오가 쏟아지고, 재난이 일어나는 8월은 살고픈 세상을 위해 작은 일을 시작할 때가 아닌가 싶어요. 당신도 작은 시작을 해봐요. 그게 무엇이든 응원할게요!
무수한 존재들과 함께 잘 살고 싶은🌳무수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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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위안부'기림일 #베트남전한국군성폭력 #전시성폭력
🙏 8월 14일은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10주년이었어요
일본군은 1930년대부터 1945년까지 군위안소를 설치해 여성들을 성노예로 만든 범죄를 저질렀어요. 이를 표현할 때는 범죄를 명확하게 지칭하는 성노예 혹은 위안부를 따옴표 안에 넣어 일본군 ‘위안부'로 불러야 해요.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은 1991년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 김학순님이 첫 공개 증언의 용기를 기념하기 위해 정해졌어요. 이에 정의기억연대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생존자, 시민들은 ‘피해자들의 용기를 기억하라!’는 슬로건으로 나비문화제를 열고 목소리를 냈어요.
✦ 이옥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생존자 “일본 정부가 사죄하기 전에는 용서하지 말고 끝까지 사죄할 때까지 말하라"
✦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31년 전 오늘 김학순 님은 증거가 없다고 책임을 부인하는 가해자 앞에 살아 있는 증거가 되어 당당히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학순 님은 일본의 책임을 묻는 최초의 당사자 법적 소송을 이끌었고 역사적 진실을 지우고 피해자의 입을 봉하려는 시도에 맞서 활발한 증언 활동을 펼쳤다. 그의 목소리는 다른 김학순들을 일깨우고 전 세계 시민들의 공감과 공명을 불러일으키며 변화를 위한 연대로 연결됐다.”
✦ 전지혜 청년겨례하나 대표 “역사 부정 세력으로부터 공격받는 소녀상을 지키고 사죄하지 않는 일본 정부로부터 우리 소녀상을 해방하고 시민들에게 당당히 알리기 위해 오늘 광화문광장으로 나왔다.”
✦ 성미산학교 학생 “수요시위 등 활동을 하면서도 나아갈 길이 선명하지 않아 두려워지고 막막해지기도 한다. 그러나 이렇게 모여 연대의 마음을 함께하며 계속 걸어갈 힘을 만든다.”
2022 기림의 날 홈페이지에서 이야기를 읽고 응원 메시지도 남겨봐요.
🇻🇳 한국군 성폭력 피해를 말하는 베트남 여성 800여 명이 있어요
한국은 전시성폭력의 아픔을 가진 피해자이지만 가해자이기도 해요. 베트남 전쟁 한국군 성폭력 피해자이자 생존자인 이들은 뭉쳐 ‘라이따이한에게 정의를(Justice for Lai Dai Han, JLDH)' 단체를 만들었고 한국군 성폭력 피해와 라이따이한들의 삶을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어요. ‘라이따이한'이란 베트남어로 ‘잡종’과 ‘대한’의 합성어로, 베트남 전쟁 동안 한국군 성폭력 피해로 베트남 여성들이 낳은 이들을 부르는 말이에요.
✦ Vo Thi Mai Dinh 성폭력 피해자・생존자 “나는 도와달라고 소리칠 수가 없었습니다. 나는 그가 나를 죽일지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나는 직업을 잃을까 봐 정말 두려웠습니다.”
✦ Mr.Vinh 라이따이한 “내 아버지는 자기 행동에 책임져야 합니다. 하지만 저뿐만이 아닙니다. 대한민국은 제 어머니 및 제 어머니와 같은 수천 명이 겪은 고통을 인정해야만 합니다.”
✦ 쩐 티 나이 성폭력 피해자・생존자 “그의 군복을 봤어요. 한국군 백마부대의 상징이 달려 있었어요. 한국군 세 명에게 성폭행을 당해 총 세 명의 아이를 낳았어요.”
이에 대해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은 과거사에 유감을 표현한 적은 있지만, 한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사과하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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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의 코멘트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를 생각하면 한국군 성폭력 피해자가 함께 떠올라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생존자들이 일본 정부에게 요구하는 진정한 사과는 한국 정부가 한국군 성폭력 피해자・생존자와 라이따이한에게 해야 할 일이기도 해요.
“한국 정부에 요구하는 것은 단 한 가지입니다. 베트남전 민간인 학살 사건 진실을 인정하는 것, 그것뿐입니다.”
또 한편 베트남 전쟁에서 한국군의 민간인 학살 피해를 증언한 ‘응우엔 티 탄'님이 목소리 내고 있어요. 그는 2019년 피해자 103명의 서명 청원서를 청와대에 보냈고 2020년 4월 한국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어요. 최근 류진성 참전군을 만나 사과도 받았어요. 허나 한국 정부는 법정공방을 벌이며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어요. 우리가 사는 한국이 피해자와 생존자 편에 서서 진정한 사과를 받고 또 잘못을 인정하며 사죄하는 나라이길 진심으로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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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식용반대 #광복이관순이 #동물권
🐕 말복 8월 15일, 동물단체들이 뭉쳐 개식용 반대 목소리를 냈어요!
✦ 경기도 성남 모란시장에서 동물단체들과 시민들이 행동했어요
- 동물해방물결은 ‘2022 복날추모행동’으로 개식용으로 죽어간 개들을 추모하고 비건 보양식을 나눠먹었어요. 150여 명의 시민들이 함께 했다고 해요. 이들은 먹히기 위해 태어난 개는 없다고 외치며 식용을 목적으로 개들이 학대받고 불법도살 되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어요. 이에 성남 모란 개시장의 완전한 철폐를 요구하는 탄원서 서명 캠페인도 열었어요. 같은 마음이라면 함께 서명해요. (해당 페이지에 잔혹한 사진과 영상이 들어가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 코리안독스, 행강, 다솜, 유엄빠 등 동물단체도 모란시장에서 집회를 열었어요. 이들 역시 성남시가 잔인한 불법 개도살과 사체 전시, 유통 판매를 방치하고 있다며 모란시장의 개시장을 완전 철폐하라고 촉구했어요.
✦ 대구 칠성시장에서 동물단체들과 시민들이 행동했어요
🪧 “작은 목소리가 결국 성공했다"
서울대공원의 침팬지 남매, 광복이 관순이가 동물쇼를 일삼는 인도네시아 체험동물원으로 반출된다는 소식에 여러 사람들과 동물단체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냈었어요. 결국 광복이, 관순이 반출 계획이 취소되었어요. 이는 다 목소리 낸 이들 덕분인데요. 이에 박정윤 올리브동물병원장은 한국일보 칼럼으로 이번 반출 계획 무산의 의미가 크다고 짚었어요.
✦ 박정윤 올리브동물병원장 “동물원 동물로 이렇게까지 크고 거센 비난을 받을 줄, 더구나 시민들의 집회가 매주 열릴 줄 몰랐으리라. 계란으로 바위 치기는 성공이었다…항상 지켜보자. 광복이 관순이는 물론 다른 동물들도 두 번 다시 동물복지를 등 돌리고 멋대로 거래되는 일이 없도록. 이것이 바로 동물을 좋아하지 않아도 동물을 존중할 수 있는 그런 사회가 되는 첫걸음이다.”
이번 일로 서울대공원은 동물단체와 협력해 논의기구를 만들고 ‘동물반출지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어요. 이후 광복이 관순이는 미국동물원수족관협회(AZA)의 침팬지 종복원프로그램(SSP) 기준에 부합하는 곳으로 가게 될 거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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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예람중사사망사건 #특별검사 #군성폭력
👀 고 이예람 중사 사망사건 특검 수사기간이 30일 연장되었어요
다음 달 9월 12일까지 추가 수사가 진행돼요. 이후 특검팀은 녹취록 조작으로 의심되는 변호사를 긴급체포했어요. 또한 이 중사의 사망 이유를 왜곡하고 증거 및 수사자료를 외부로 유출한 공군 장교 A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어요. 허나 법원은 공군 장교 A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했어요. 이에 수사팀을 이끄는 안미영 특검은 입장문을 내며 강한 유감을 전했어요
✦ 안미영 특검 “매우 유감스럽다는 생각을 금할 길이 없다. 그동안 특검은 적법 절차와 증거주의를 충실하게 따르며 40여 곳에 대한 압수수색과 100여 명 관련자 조사 등 광범위한 수사를 진행해왔다…흔들림 없이 필요한 수사를 진행하겠다.”
이후 특검팀은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 결정과 함께 고 이예람 중사의 심리 부검 결과를 바탕으로 2차 가해 의혹도 수사할 예정이에요.
📢 최근 ‘공군 성추행 사건'에 인권위가 긴급구제조치를 권고했어요
이유는 2차 가해를 막기 위해서예요
✦ 국가인권위원회 “성폭력 피해자가 가해자와 연루된 또 다른 사건에서 피의자 조사를 받는 상황은 군검찰의 수사 의도와 관계없이 피해자에게 극심한 정신적 피해를 주는 2차 가해로서의 성격이 강하다. 이를 방치할 경우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할 만큼 현재 정신적으로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어 피해자에게 회복할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이와 여성가족부가 사건이 발생한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 현장점검에 나선다고 해요. 이는 공군이 여가부에 사건 발생 통보를 늦춰 뒤늦게 이뤄지게 되었는데요. 여가부 관계자는 해당 부대에 성폭력 사건이 반복해 발생한 점을 고려하겠다고 밝혔어요. 풀어야할 사건이 많은 만큼, 군 성폭력 사건에 함께 관심을 갖고 지켜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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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요?
모보이스 읽고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보내줘요
당신의 이야기가 당사자의 목소리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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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희망의 말은
'모든 것이 변해야 한다'이다
깨버려야 할 것은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아무 할 일이 없다'라는 생각이다
<슬픈 세상의 기쁜 말>, 정혜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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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어데즈ㅣMORE DAZZ
광고 및 협업문의 hello@moredaz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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