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더 많은 목소리를 듣고 배우려고요
“그때마다 저에게 ‘왜 우리는 천안함 사건과 쌍용자동차 정리해고로 세상을 떠난 이들을 같이 애도하고 또 살아남은 자들을 함께 위로할 수 없는 것일까'라는, 누군가는 순진하다고 비웃을지 모르지만 포기하기에는 너무 절실한 질문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최근 지인들과 함께 김승섭 작가님이 쓴 책 <미래의 피해자들은 이겼다>을 읽었어요. 이 책은 ‘천안함 사건’의 생존자들 이야기를 전하고 있어요. 이를 읽으며 많이 반성했어요. 저 역시 편견에 사로잡힌 인간이라는 걸 인정했어요. 저는 ‘군’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이 강해요. 군 조직이 특히 여성, 퀴어, 트랜스젠더에게 안전하지 않은 곳이라 그렇고, 사람의 몸을 선별해 군대에 갈 수 있는 능력있는 몸이라고 인정하는 시스템에 대해 반대해요. 이 때문에 군에서 피해를 입은 장병, 직업군인에 대해서도 외면해왔다는 걸 이 책을 읽으며 깨달았어요. 나 역시 보수・진보 정치적 진영논리에 휩쓸리고 선택적으로 공감할 사람을 골라왔다는 걸 반성했어요. 사실 혐오를 하는 사람들과 저는 그리 다른 사람이 아닐지 몰라요. 누군가를 혐오하는 사람을 싫어하지만, 그 사람들을 보면 과거의 제 모습이 떠오르곤 하거든요. 아마도 우리 사회에 일어난 사건사고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몰랐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책을 읽고 나를 돌아보지 않았다면 저도 그들과 별로 다르지 않았을 거예요. 스스로 상처를 주는지 모르고 다른 사람을 미워했겠죠. 그래서 지금처럼 앞으로도 더 많은 목소리를 듣고 반응하고 배우며 살아가려고요. 당신도 편견을 가진 사람이겠죠. 당신이 가진 편견, 이를 깨닫고 달라진 이야기는 언제나 궁금해요. 말하고 싶은 게 있다면 편히 전해주세요.
무수한 존재들과 함께 잘 살고 싶은🌳무수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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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 #이주여성
📢 20여 개 이주민단체가 뭉쳐 목소리 냈어요!
그 이유는 여성 이주민에 대한 지원 차별 때문이에요. 최근 서울시는 서울에 거주하는 모든 임산부에게 교통비 7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어요. 이에 지원 대상을 6개월 이상 서울시에 주민등록을 둔 임산부로 한정했는데 여기서 외국인은 제외했어요. 때문에 비판받고 있어요.
✦ 이주민단체 “코로나19 재난지원금에 이어 출산과 양육 정책에서도 국적에 따른 차별이 공공연히 행해지고 있다. 이제는 외국인을 포함해 모든 시민을 위한 정책을 추진할 것을 요구한다”
✦ 이주민 A님 “매일 열심히 일하면서 세금도 꼬박꼬박 내는데 왜 지원금은 받지 못한다는 건지 모르겠다. 지원사업을 처음 신청하는 것이라 떨리는 마음으로 동주민센터로 달려갔는데 ‘외국인이라 안된다'는 말을 들으니 창피했다.”
✦ 최정규 변호사 “외국인들은 출입국관리법과 재외동포법 등에 의해 주소를 등록하고 ‘주민등록표’ 상에도 가구원으로 기록되기 때문에 거주를 입증하는 것에 무리가 없다. 외국 사례를 보면 지자체에서 국적을 따져 공적 지원 대상을 선별하는 경우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이는 명백한 차별적인 조례다.”
이들은 서울시의 사과를 요구하며 국가인권위원회 진정을 제기할 것이라 밝혔어요. 서울시 관계자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세밀한 부분을 미처 살피지 못했다며 9월 중 조례 개정을 검토하겠다고 전했어요.
✍️ “어딘가에 목소리 내는 이주여성이 있다"
2020년 충북 옥천군에서 결혼이주여성들이 뭉쳐 ‘옥천군결혼이주여성협의회'를 만들었어요. 당시 옥천신문에서 기자로 일하던 한인정님은 이 단체가 생겨난 과정과 결혼이주여성의 인권을 담아 책 <어딘가에 싸우는 이주여성이 있다>을 썼어요. 책에는 이런 구절이 나와요.
✦ 이주여성 “저는 이 자리에서 우리의 이야기를 알리고 싶었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대단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도 옥천 주민의 한 사람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힘들어하고 어려워하는지, 어떻게 하면 해결될 수 있는지 우리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누군가의 아내나 엄마이기 전에 평범한 사람으로서 우리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한인정 작가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책을 쓴 이유를 전했어요.
✦ 한인정 작가 “이들이 왜 고향을 떠나 이곳에 왔는지, 여기서 어떤 삶을 꾸려가고 있는지 담담히 알리고 싶었어요. 평범한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바라본다면 선입견도 해소되리라 믿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우리가 이들을 배려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선주민과 이주민 간에 공감대를 형성할 필요가 있다는 뜻입니다…나부터 오래된 편견을 깨야 한다고 결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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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성폭력사망사건 #군성범죄 #성폭력
🙏 잘못된 성범죄 사건 보도에 대해 기자들이 반성했어요
최근 발생했던 ‘인하대 성폭력 사망사건' 보도에 대해 쏟아지는 비판의 목소리 덕분에 기자들이 반성했어요.
✦ 남형도 머니투데이 기자 “반성하며 다시 쓴, 인하대 성폭력 사망사건 기사"
남형도 기자는 해당 사건 보도 후 쏟아지는 비판을 보고 반성했다고 해요. 이에 ‘성폭력 사건 보도 기준'을 하나씩 짚어가며 다시 기사를 썼어요.
- 남형도 기자 “부끄럽게도 저 역시 이런 보도 기준을 이리 자세히 본 게 처음이었습니다. 이미 12년 차인데, 다시 수습기자가 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때 제대로 배웠다면 아마 덜 부끄러웠을 겁니다. 제가 잘났다고 쓴 게 아닙니다. 기자들 스스로 반성하고 함께 배우자는 마음으로 썼습니다…더 많이 걱정하고, 더 어렵게 기사를 쓰겠습니다.”
✦ 정은주 한겨례 기자 “선정적・성차별적 제목, 고백합니다"
정은주 기자는 ‘젠더편향을 극복한 언론'이라는 시민들의 평가가 과하다고 고백해요. 잘못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애쓰는 언론일 뿐이며, ‘인하대 성폭력 사망사건’ 역시 오전 10시 43분에 나온 첫 제목이 선정적・성차별적이었다고 해요. 이후 10시 47분에 이 기사를 본 편집자가 한겨레 젠더보도 가이드라인에 근거해 수정했다고 해요.
- 정은주 기자 “부적절한 표현을 신속하게 바로잡았지만 잘못 끼운 첫 단추의 흔적은 구글에 남아 있습니다. 한겨례는 성차별・성범죄 보도 악습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해왔지만 완전히 빠져나왔다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앞으로도 부족한 부분을 되짚어보고 계속해서 진화하는 언론이 되겠습니다.”
잘못은 인정하고 배우고 변하는 기자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다행이죠. 한편 인하대 성폭력 사망사건의 가해자 A는 검찰 수사를 받고 있고, 구속기간도 10일까지 연장되었어요.
😡 공군에서 또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어요
군인권센터는 여성 부사관 성추행 사건을 폭로했어요. 사건이 일어난 부대는 고 이예람 중사의 마지막 근무 부대이기에 충격적인데요. 피해자이자 생존자인 A하사는 가해자인 B 준위로부터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성폭력을 당해왔어요. 여기서 더 문제는 B준위의 강요로 피해자 A하사가 코로나19로 확진된 C하사에게 잘못된 행동을 해서 성폭력과 주거침입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는 점이에요. 가해자 B준위 때문에 2명의 피해자가 생긴 것이죠. 이에 군인권센터는 공군 검찰을 비판해요.
✦ 군인권센터 “공군은 성추행 피해자를 코로나19 격리 하사에 대한 가해자로 설정하고, 이를 방패 삼아 사건이 알려지는 것을 통제하려 한다. 사건을 약자인 하사들 간 싸움으로 갈라치기하려는 공군 검찰의 행태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사건의 본질은 가해자가 권한을 남용하고 피해자와 격리 하사를 모두 성희롱, 성추행하고 괴롭힌 점이다. 공군은 격리 하사 뒤에 숨지 말고 나와서 책임을 져야 한다.”
이에 공군은 별다른 사과나 대책을 내놓지 않았고 단지 피해자가 휴가 중이라 가해자와 피해자가 실질적으로 분리되었다는 주장을 하고 있어요. 또한 최근 여군 부사관 사망사건에 대해서도 정상화 공군참모총장은 “지금까지 확인된 바로는 아직까지 도움 요청한 정황이 없다"는 답을 내놓았어요. 이후 제도를 검토하고 군의 불상사를 최소화하며 여러가지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하는데요. 반성과 변화가 필요한 군이기에 군 성폭력 사건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목소리 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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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의 코멘트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 무기력이 찾아왔다. 근데 자꾸 곱씹다 보니 부끄러웠다. 잊는다고 없던 일이 되는 것도 아니지 않나. 그러던 와중 한 학우가 ‘우리가 뭔가 해야 하지 않느냐'고 했고, 본격적으로 또 제대로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처럼 무기력하고 억눌려있던 목소리가 터져 나오기 위해서는 판을 우리가 깔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하대 성폭력 사망사건'을 겪고 대자보를 붙인 인하대생의 인터뷰예요. 목소리 내는 사람 역시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하며 행동하는지, 코로나19 시대에 입학한 대학생들의 온라인 커뮤니티 문제, 인하대 대책의 한계, 학내 노동자 문제 등을 알 수 있었어요. 인하대 대자보는 하나의 시작이에요. 최근 대학 내 페미니즘 동아리 중심으로 평등하고 안전한 대학을 만들자며 공동행동을 시작했어요. 목소리를 내는 이들과 진심으로 연대하며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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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문제 #혐오사회
👀 “왜 혐오가 일상이 되었을까요?”
서울신문 스콘랩에서 ‘정중하고 세련된 혐오의 사회' 연재를 시작했어요. 이를 같이 짚어보면 혐오문제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 “자신이 속한 집단만 생각해서 혐오가 생긴다”
- 사회적 공감능력은 떨어지는데 자신이 속한 집단에 애착을 가지고 정의감이 생길 때 혐오가 일어난다고 해요. ‘사회적 공감능력'이란 ‘다른 사회적 집단 및 사람들의 삶과 상황을 인식하고 경험함으로써 이들을 이해하는 능력'을 뜻하는데요. 혐오를 행하는 사람들의 경우 자신의 집단에만 공감할 뿐 다른 사람들을 만나거나 경험해본 적이 거의 없다고 해요. 이에 왜곡된 생각을 가지고 혐오를 하는 것이죠.
✦ “내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는 확신 때문에”
- 특히 ‘확증편향' 때문에 거짓 주장을 믿으면서 자신은 틀리지 않았고 타인이 문제라고 혐오를 드러내는 것이죠. ‘확증편향'이란 ‘기존 신념과 부합하는 정보만 선택적으로 받아들이면서 그 신념을 확증하는 경향'을 뜻해요. 이에 아무리 객관적인 증거라도 확증편향에 휩싸여 이를 무시하거나 왜곡하게 되는 것이죠.
결국 혐오는 당사자를 만나야 줄어들 수 있다고 말해요. 당사자의 생생한 목소리로 나와 다른 신념을 들어보고, 공감의 반경을 나와 비슷한 사람뿐 아니라 다른 이에게까지 넓혀야 해요.
🌎 “왜 혐오의 역사는 반복될까요?”
약 1년전쯤, T&C재단에선 ‘비뚤어진 공감이 만드는 혐오사회 - BIAS, BY US’ 컨퍼런스를 진행했어요. ‘혐오'를 주제로 학계 전문가들의 강연과 토론회를 열었어요. 이를 엮어 책 <헤이트, 왜 혐오의 역사는 반복될까>가 출간되기도 했어요. 이 중 몇가지 이야기를 같이 나눠볼게요.
✦ 현대사회의 혐오 : 인터넷과 혐오 (강연 28분)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인터넷에 혐오표현이 널리 퍼지고 극단적인 양상을 띠는 이유로 ‘침묵의 나선모델’, ‘연쇄 하강 효과', ‘집단 극화 현상'를 통해 설명한 이야기였어요.
- ‘침묵의 나선모델'이란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이 사회적으로 우세하고 지배적인 여론과 일치한다고 생각하면 적극적으로 의견을 표현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사회적 고립에 대한 공포로 침묵을 지키는 성향이 있다는 현상을 말해요. 그 결과 지배 여론은 점차 퍼지지만, 소수 의견은 점차 침묵하게 된다는 것인데요. 이에 초기 단계에 혐오가 지배적으로 생각된다면 그렇지 않은 의견은 드러나지 않게 되는 것이죠.
- ‘연쇄 하강 효과'란 앞선 사람들이 하는 말이나 행동을 보고 다른 사람들이 따라하는 걸 말해요. 즉 우리는 판단을 내릴 때 타인의 생각과 행동을 의존한다는 것이죠. 이 때문에 잘못된 소문도 쉽게 믿는 사람들로 인해 퍼지고, 많은 사람들이 믿었으니 그게 맞는 정보라고 생각하게 된다고 해요.
- ‘집단 극화 현상'이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끼리 정보를 교류하다 보면 더 극단적인 견해를 갖게 된다는 것이에요. 이 때문에 집단 내부 동질성이 강화되어 혼자서는 하지 않을 행동을 집단적으로 행하게 된다고 해요
이에 김민정 교수는 온라인 혐오표현을 막기 위해 ‘대항표현'을 해야한다고 해요. 즉 혐오에 대항하는 말을 해야한다는 말인데요. 당사자 개인이 표현하기는 심리적 부담이 있기에 영향력이 있는 집단이나 기관, 공직자, 인물이 대항표현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해요.
✦ 역사 속 혐오 : 이슬람 포비아를 중심으로 (강연 46분)
강연을 진행한 이희수 교수님은 역사적인 혐오의 사례를 짚었어요. 십자군 전쟁, 홀로코스트, 팔레스타인 분쟁 등이죠. 이를 통해 정확하게 몰랐던 역사를 배우면 혐오가 이토록 오랜 역사를 가졌다는 것에 새삼 놀랐어요. 특히 유럽이 이슬람 세계에 가진 ‘이슬람포비아'를 새롭게 알게 되었어요.
- 이희수 교수 “한번 상상해보십시오. 그 서슬 퍼런 ‘중세 기독교 유럽 세계가 이교도 이슬람으로부터 1000년 가까이 지배당하고 전쟁과 위협의 공포에 떨었다.’ 이것이 유럽이 이슬람 세계에 대해 갖고 있는 이슬람포비아, 혐오증의 역사적 뿌리입니다.”
이때문에 서구가 다시 이슬람 세계를 정복할 땐 더 참혹했지만 우린 그런 역사를 배워본 적이 없죠. 우리가 배운 역사 역시 강대국의 역사였어요. 때문에 우리나라가 이슬람 문화와 적대적인 관계였던 적이 없었지만 서구의 편견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지적해요. 이에 이희수 교수는 혐오의 벽을 넘어 맑은 눈으로 바라봐달라고 말합니다. 그는 혐오를 극복하는 것은 나와 다른 생각, 다른 가치를 가진 사람들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살펴보는 것이 시작이라고 강조했어요.
유튜브와 책을 통해 혐오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를 보고 들을 수 있어요. 혐오문제에 관심있다면 한번 살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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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스피커' 예요
라이츠는 목소리 내는 이들의
눈부신 모임이에요
라이츠에서 목소리 내는 사람
스피커 Speaker, 바로 당신이에요
목소리 내는 일은
그리 멀지 않아요
많이 어렵지 않아요
목소리 낼 수 있도록
라이츠 서포터 Supporter가
당신과 함께할 거예요
용기를 내고, 다정함을 나눠요
🏡 라이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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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픈 몸과 사는 글쓰기✨라이츠
❝정도에 상관없이 아픈 몸으로 인한 편견과 혐오의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열려있습니다. 쉽지 않겠지만, 힘 빼고 열린 마음으로 조금 더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해주세요. 함께할 용기를 내준다면 그 힘이 더 커질 수 있을 거예요.❞
✍️ 서포터 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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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목소리로 혐오문제 글쓰기✨라이츠
아쉽지만 닫기로 했어요
안녕하세요. 무수예요. 매주 모보이스를 보내며 라이츠를 알리는데 애쓰는 나날을 보내고 있어요. 노력하고 있지만, 혼자서 만드는 이 일도, 새로운 시작도 참 어려워요. 시간과 돈, 무엇 하나 여유롭지 않아요. 그럼에도 서포터와 함께 그려왔던 일을 시도하는 요즘이라 기쁜 마음이에요.
할 수 있는 걸 하며 라이츠를 알리고 있는데 벌써 모집마감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 8월 14일까지 라이츠 참여자인 스피커를 모아보려고 하는데요. 그 과정에서 한정된 시간과 자원을 집중하기 위해 ‘내 목소리로 혐오문제 글쓰기’ 라이츠를 닫기로 했어요. 혐오문제에 진심인 이들을 가까이서 만나는 시간을 기다려왔기에 무척 아쉬워요. 저처럼 아쉬운 사람이 많으면 언젠가 또 열어볼 수 있으니 이번엔 내려놓으려고 해요.
대신 ‘아픈 몸과 사는 글쓰기’ 라이츠를 시작해볼 수 있게 힘을 보태달라고 부탁해요. 아픈 몸의 이야기는 우리 사회에서 어떤 몸을 인정하고 또 외면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로 다양한 혐오문제가 생생하게 교차해요. 혐오문제가 쉽게 내가 나로 살기 어렵게 만드는 문제라면, 아픈 몸이 아픈 몸으로 사는 일상과 그 안의 다양한 생각과 감정, 목소리가 나오길 기대하며 라이츠를 준비했어요.
아픈 몸인 당신이라면 이번 기회에 함께 해보면 좋겠어요. 궁금한 점이 있다면 편히 물어봐요. 그리고 또 아픈 몸이 아니라면 주변 사람들에게 라이츠를 가볍게 알려주세요. 다양한 목소리가 나올 수 있도록, 라이츠가 시작해볼 수 있도록 힘 보태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언제나 모어데즈를 응원해주셔서 감사해요. 우리의 일상이 더 눈부실 수 있도록 계속 할 수 있는 걸 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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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요?
모보이스 읽고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보내줘요
당신의 이야기가 당사자의 목소리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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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이 있으면
꼭 용기를 내주세요
<미래의 피해자들은 이겼다>, 김승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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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어데즈ㅣMORE DAZZ
광고 및 협업문의 hello@moredaz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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