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감각을 찾기 어려운 일주일이었어요
땅을 밟고 걸어가는데도 왜인지 울렁울렁, 여기에 있다는 감각을 찾기 어려운 일주일이었어요. 우크라이나가 전쟁에 맞서고 있는데 대한민국 대선 투표는 다가오고, 후보자 토론회는 참고 견뎌내야 하는 일처럼 느껴졌어요. 그 와중에 이번 달은 번 수익보다 생활비, 카드값이 더 나가서 저축해둔 돈을 꺼내썼고 일주일 3번 요가를 다녀와 만족했고, 좋아하는 가수의 콘서트도 즐겼어요. 공연을 보고 돌아온 며칠은 가수도 아니면서 사람들의 에너지로 가득 찬 공연장과 고요한 방 사이의 격차를 실감하며 공허했어요. 살아낸 하루의 일을 줄지어 떠올리다 보면 어지러워 현실감각을 찾기 힘들었어요. 그럼에도 ‘오늘을 살자', ‘오늘만 살자'를 생각하며 너무 먼 미래를 떠올리지 않고 발디딘 지금을 마주하려 했어요. 한 사람의 감정이 모두 마음먹기에 달렸다거나 개인의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우린 매일 다른 사람과 사회구조와 세상에 벌어진 사건사고와 이어져 있잖아요. 모든 게 서로 다 연결돼 있어요.
무수한 존재들과 함께 잘 살고 싶은🌳무수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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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변희수하사1주기 #트랜스젠더
🕯 2월 27일은 고 변희수 하사 1주기였어요
곳곳에서 떠난 그녀를 기억하고 추모했어요.
✦ 서울 신촌광장에서 고 변희수 하사 추모 문화제가 열렸어요
- 이 공간을 마련한 ‘변희수 하사의 복직과 명예 회복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국방부와 육군의 진심 어린 사과와 변희수 하사의 순직 처리를 요구했어요. 그와 함께 고 변희수 하사의 친구의 편지에는 이렇게 적혀있었어요. “그 누구보다 애국심이 넘쳤던 군인이었다. 힘들었던 기억은 이곳에 남겨두고 행복한 기억만 가지고 있기를”
✦ 대구 중구 동성로 고 변희수 하사 추모 분향소가 마련되었어요
- 이 공간을 준비한 ‘대구경북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변희수 하사가 혐오에 용기 있게 맞서 싸웠으나 되돌아온 것은 싸늘한 주검이었다고 그녀의 죽음을 애도했어요. 이와 함께 모든 인간의 존엄과 가치는 평등하다고 강조했어요.
✦ 서울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엔 변희수 하사를 추모하는 광고판이 걸렸어요
- 이는 시민과 여러 단체들이 후원해 만들어졌는데요. 일찍 광고비는 모였지만 교통공사가 2차례나 광고를 승인하지 않았어요. 이에 공대위는 인권위와 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 진정을 내며 우여곡절 끝에 7개월 만에 광고판을 올리게 되었어요. 공대위는 교통공사의 반인권적인 업무 처리를 지적하며 서울 시청역과 신촌역에도 광고를 게시할 계획을 밝혔어요.
👤 그녀의 군복을 찾은 건 태국에 사는 박모님이었어요
무심코 둘러본 잡화점에 한국 군의 군복이 걸려있었고 그중 하나에 변희수 하사 이름이 적혀있었다고 해요. 그는 어디선가 많이 본 이름이라고 느끼고 검색해 ‘변희수'가 트랜스젠더 여성 군인이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이후 그는 변 하사의 변호인인 김보라미 변호사의 이메일 주소를 찾아 연락했고, 유족의 뜻대로 변 하사의 군복을 구매해 전하게 되었죠. 이 일에 대해 박모님은 이렇게 이야기해요.
✦ 박모님 “태국에서는 트랜스젠더 등을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사실 저는 성소수자에 대해 깊이 있게 알지는 못해요. 그러나 자식 잃은 부모의 심정은 잘 알아요. 가까운 지인의 가족이 비슷한 경우를 겪은 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유족이 원한다면 옷을 찾아주고 싶었어요….분명히 예사롭지 않은 인연일 거라 믿고, 저 역시 편견 없이 세상을 보고, 어려운 분들의 목소리에 관심을 가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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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수의 코멘트
혐오가 생기는데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 하나는 무지라고 생각해요. 서로를 잘 몰라서, 제대로 만난 적도 대화해 본 경험 없이 덕지덕지 왜곡된 상상과 편견, 고정관념이 붙는 거죠. 그런 점에서 궁금한 사람이 직접 쓴 글과 그림, 이야기에 관심 갖고 들어보는 건 중요해요. 최근 그림 그리는 트랜스젠더 ‘다채롬'의 그림에세이 <다채로운 일상> 주문했어요. ‘다채롬' 작가는 인스타그램과 포스타입을 통해 꾸준히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있어요. 혹시 비슷한 어려움으로 외로웠다면, 가까운 사람 중에 트랜스젠더가 없다면 다채롬 작가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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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 #수어통역 #농인
😡 최근 SNL코리아에서 수어를 희화화해 비판받고 있어요
2월 12일자 <SNL코리아 시즌2> ‘위켄드 업데이트' 코너에서 배우 정상훈은 AI 수어 통역사 캐릭터로 등장했어요. AI 수어 통역사 캐릭터로 베이징올림픽의 편파판정을 전하며 과장되고 우스꽝스러운 동작과 표정을 지었죠. 이에 수어를 희화화했다며 농인, 수어 통역사, 시민들의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왔어요.
✦ 수어통역사 A님 “전문통역사로서 자부심을 갖고 일하지만 자원봉사자 정도로 여기는 인식에 힘이 빠진다. 엉터리 수어를 웃음 소재로 쓴다는 것 자체가 낮은 인식 수준을 보여준다.”
✦ 수어통역사 B님 “도쿄 올림픽 개막식 때 지상파 3사가 수어통역사들에게 4시간 독박 통역을 시켜 논란이 된게 불과 6개월 전이다. 비판하는 사람들을 예민하게 볼 게 아니라 웃음거리가 된 이들이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 먼저 돌아봐야 한다.”
✦ 언론인권센터 “수어 통역사를 웃음거리로 삼고 희화화한 장면으로, 수어를 사용하는 농인을 비하하는 것과 다름없다…사회적 약자에게 상처만 남기고 있다.”
이에 SNL코리아 제작진은 쿠팡플레이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렸는데요. 허나 사과문에 명확한 잘못이 언급되지 않았고, 재발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나 의지도 담기지 않아 지적받고 있어요. 이와 함께 대선후보 토론회에 대한 수어통역에 대한 비판도 있었어요.
☄️ 어떤 문제가 있냐면요
✦ 수어통역사 1명이 모든 사람의 말을 통역하는 게 문제예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TV토론에서는 수어통역사 2명이 각각 1시간씩 대선후보자 4명과 사회자의 말을 모두 통역해야해요. 이때문에 제대로 수어통역이 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해요.
- 조성현 수어통역사 “화면에는 A후보의 얼굴이 보이는데 통역사는 B후보의 말을 통역하고 있으면 농인은 누구의 발언인지 구분이 안 된다. 통역 시 후보들이 설전을 벌이면 소리가 잘 안 들려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주도권 토론의 경우 주도 후보의 발언을 우선 통역하고 다른 후보의 발언은 후순위로 통역하거나 뺀다.”
- A 수어통역사 “발언이 맞물리면 수어통역사는 더 잘 들리는 소리를 통역할 수밖에 없다. 정보를 온전히 전달하는 데 한계가 있다.”
✦ 수어화면 크기가 너무 작아요
수어통역사에게 주어진 공간은 전체 화면의 16분의 1이에요. 수어는 손뿐 아니라 표정과 공간 활용도 중요하지만 작은 화면으론 제약이 많아요.
- 이길보라 영화감독・작가 “화면 크기가 작아 수어를 명확히 볼 수 없다. 농인들은 화면 앞에 가까이 앉아 통역 화면을 봤다가 고개를 올려 화자가 누구인지 확인했다가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으면 다시 고개를 내려 자막을 읽어야 한다.”
이는 반복된 문제로 국가인권위원회가 2018년 선거방송에서 2인 이상 수어통역사를 배치하라고 권고했고, 방송통신위원회가 제정한 ‘장애인방송 프로그램 제공 가이드라인'에는 수어화면 크기를 8분의 1까지 확대할 수 있다고 돼 있어요. 허나 방송 현장에선 지켜지지 않고 있죠. 그 가운데 케이블방송 ‘복지TV’에선 후보자마다 수어통역사 한명 씩 배치하고, 수어화면도 키워 방송해 좋은 사례를 보여줬어요. 이를 통해 타 방송사들도 달라지길 바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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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수의 코멘트
“수어노래를 볼 때마다 양가적인 감정이 든다. 수어노래를 통해 수어를 접하고 본격적으로 배우는 이들도 있지만 수어를 사용하여 감동적이라며 눈물을 흘리고 박수를 치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부모와 나는 일상 속에서 수어를 사용한다. 그렇다고 우리의 삶이 매일같이 가슴 아프고 눈물 나는 건 아니다. 동정과 연민은 대상화로부터 시작된다. 무엇보다 수어로 안무를 해봤자 비장애 중심 사회에서 농인의 삶은 그다지 나아지지 않는다는 걸 안다.”
이는 수어노래 보다 질 높은 수어통역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이길보라님의 칼럼에 나온 말이에요. 노래를 수어로 표현하거나 수어가 담긴 춤을 추는 걸 마냥 좋다고 여겼는데요. 보라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이 역시 비장애인의 시선이 담긴 생각이었다는 걸 깨닫게 되었어요. 언제나 내가 아닌 타인을 상처 주지 않고 존중하기란 쉽지 않다는 걸 느껴요. 더 많은 목소리를 들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어요. 이 이야기를 읽으며 당신은 어떤 마음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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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 #2022대선
🗳 대선에 이주민이 없다고 비판해요
이는 20여 개 단체가 뭉친 ‘이주노동자평등연대'의 목소리에요. 2020년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은 총인구의 약 4%인데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다문화・다인종 국가로 분류되는 5%에 가까운 인구비중이지만 이주민 정책에 대한 논의가 부족한 상황을 지적했어요.
✦ 이주노동자평등연대 “투표권이 없는 탓에 이주노동자는 목소리를 내기 어려워 줄곧 제도적 차별을 받고, 정책적인 측면에서도 외면받아 왔습니다. 이런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라도 대선후보들은 이들을 위한 정책을 내놔야 합니다.”
✦ 우다야 라이 이주노조 위원장 “거대 여야 후보들의 공약에서 이주노동자 문제 해결을 위한 공약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주 노동자들은 한국경제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고 이 사회의 구성원입니다. 이주노동자 착취와 차별이 아니라, 인권과 노동권을 보장해야 합니다. 혐오가 아니라 평등을 약속해야 합니다.”
이주민 당사자와 단체들이 힘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주여성도 목소리를 내고 있어요.
🎤 그중 한 분은 한가은(레티마이투)에요
그는 이주여성 인권 현장에서 활동하며 이주민과 선주민 모두 차별없는 평등한 사회에서 살아가기를 희망한다며 자신을 소개해요. 그의 칼럼을 <20대 대선, 이주여성이 말한다> 토론회 이야기를 알 수 있었어요. 어떤 이야기가 있는지 살펴보자면요.
✦ 이주여성에게도 임신과 출산은 선택이잖아요
- 가은(레티마이투)님은 자녀가 없다는 이유로 한국 국적 취득이 30개월이나 지연되었던 차별경험을 전했어요. 그는 한국 정부가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 남성들의 국제결혼을 지원하고 출산을 독려하는 걸 알고 있지만 자녀 유무로 국적 취득이 미뤄지는 건 상상도 못한 일이었다고 지적해요.
✦ 이주여성의 체류권이 한국인 배우자에게 달려있어요
- 이주여성이 한국 국적을 신청하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배우자의 신원보증과 재산 3천 만원 이상이라는 증명이라고 해요. 법상으로는 배우자의 신원보증제도가 폐지되었지만, 한국에 올 때 한국인 배우자의 신원보증이 있고 한국인 배우자의 가족관계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 주민등록등본 등이 필요한 상황이죠. 재산 3천만 원을 증명할 이주여성이 그리 많지 않기에 배우자의 재정증명 협조가 필수적이에요. 이처럼 한국인 배우자에게 이주여성의 체류권이 달려있다보니 가정폭력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이혼도 결심하지 못하게 만든다고 비판해요.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그는 대선후보에게 안정적 체류권 보장, 결혼이주민들이 자신의 부모와 함께 살 수 있는 가족결합권, 이주여성 노동자의 인권 보호, 안전한 기숙사에서 거주하는 거주권, 성착취 피해 이주여성 보호 등을 요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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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학대 #동물보호가이드라인 #동물권
👊 학대의 장을 만든 이, 책임져야 한다
동물권단체 ‘케어'가 디시인사이드 대표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어요. 또한 최근 동물권행동 ‘카라'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자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과 공동으로 <온라인 동물학대 범죄예방과 대책 마련을 위한 긴급 토론회>를 열었어요. 이 자리에서도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책임과 처벌을 언급했어요. 어떤 이야기가 있었는지 살펴보자면요.
✦ 최민경 카라 정책행동팀 팀장 “지난달 벌어진 디시인사이드 고양이 방화 학대 사건의 경우 게시글이 오후 3시부터 새벽 1시까지 어떤 조치도 없이 게시돼 있다가 게시자가 스스로 글을 삭제했다.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에게 최소한의 책임을 요구할 수 있는 규제가 필수적이다.”
✦ 전진경 카라 대표 “고어전문방, 디시인사이드 고양이 학대 사건 모두 처벌을 요구하는 국민 청원이 21~27만 명에 달하는 것만 봐도 우리 사회에 가한 폭력의 심각성을 알 수 있다. 익명 커뮤니티 운영에 대한 본질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 박미랑 한남대 경찰학과 교수 “범죄가 진화하면 법이 바뀌어야 하는데, 동물보호법이 존재하니까 역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하지만, 최근엔 여느 범죄랑 다를 것 없이 온라인으로 확장돼 있다. 검열하는 게시물에 관해서 규정을 게시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
✦ 이상경 서울경찰청 프로파일러 “과거 자신의 범죄를 은폐하려 했던 동물범죄와 달리, 최근 온라인 범죄는 주로 10~20대의 학대자가 자신을 드러내며 과시하거나 청중의 고통을 보며 만족감을 얻으려는 특징을 보인다. 그들의 무대가 되는 플랫폼을 규제해야 한다.”
이와 함께 최근 정부는 민관협의체를 출범하고 ‘영상 및 방송 매체 출연동물 보호 가이드라인'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 이는 촬영 현장에서 동물학대로 세상을 떠난 퇴역경주마 ‘까미’ 일 때문이에요
KBS ‘태종 이방원' 촬영 현장에서 까미는 강제로 다리가 묶이고 넘어지게 되었는데요. 그 후 1주일 뒤 까미는 세상을 떠났어요. 이 일로 많은 이들이 슬픔과 분노를 느꼈어요. 이 글을 읽는 당신도 그중 한 명이었겠죠. 이에 수많은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제작진이 공식 사과를 했는데요. 이 일로 농림축산식품부가 뒤늦게 동물보호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것이라고 발표했었어요. 그게 이제 시작되고 있어요. 지난 3월 2일, 농림축산식품부와 관계부처, 영상 및 방송 매체 업계, 동물단체 등 20명이 참여한 민관협의체가 첫 회의를 진행했다고 해요.
✦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 “이번 협의체를 통해 각 영상, 방송 매체들에게 이번에 만들어지는 출연동물 보호 내용을 반영하도록 요청할 것이다. 1달에 1번씩 모여 관련 내용을 협의하고, 올해 상반기까지 출연동물 보호 가이드라인을 완성해 나갈 방침이다.”
민관협의체 활동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상반기에 나올 가이드라인도 기다려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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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수의 코멘트
1. 미디어는 동물을 감정이 있고 지각력이 있는 존재로 드러내야 한다.
2. 미디어는 동물학대를 정당화하거나 선정적으로 다루어서는 안 된다.
3. 미디어는 살아있는 동물을 음식의 재료 또는 소품으로 여겨 해를 가하거나 불필요한 자극적인 영상을 위해 고의적으로 동물의 생명에 위협을 가해서는 안 된다.
4. 미디어는 동물을 안전장치 없이 위험한 상황에 노출시키지 말아야 한다.
5. 미디어는 동물에 대한 선입견을 심어주거나 부정적인 편견을 조장하지 않아야 한다.
6. 미디어는 동물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야 한다.
동물권행동 카라에서 2020년 11월 만든 미디어 속 동물의 안전과 권리를 위한 ‘동물 출연 미디어 가이드라인 : 어떠한 동물도 해를 입지 않았습니다’에 나온 준수사항이에요. 여기에서 ‘동물'의 자리에 ‘나'라는 인간, 떠오르는 어떤 존재를 넣어도 자연스레 고개가 끄덕여지는 말들이에요. 카라에서 만든 가이드라인은 준수사항뿐 아니라 동물 촬영 미디어 현장을 점검하고 동물학대 관련법, 가이드라인 제작기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 있어요. 시간이 나실 때 찬찬히 봐주세요. 혹시 주변에 미디어나 콘텐츠를 만드는 분들에게 가이드라인을 공유해주셔도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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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이동권 시위 관련해서 어떻게 하면 혐오가 아닌, 응원의 목소리를 내볼 수 있겠다 고민하다 캠페인을 하나 작게 열어봤어요. 모어데즈에서 딱 맞는 소식을 전해주신 것을 보고 반가워서 공유해봐요!!
✦ [캠페인] 장애인 이동권, 혐오가 아닌 응원으로 함께해요
모두와 함께 웃고 싶은😊오동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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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대선후보보다는 유권자와 언론을 보면서 더 답답함을 느끼는 거 같아요..! 사실 대선에 이상적인 대안이 늘 있었던 건 아닌데, 아직도 유권자들이 수동적인 태도로 정치를 대한다고 느껴요. 최악 아니면 차악 이라거나 전략투표를 해야 한다, 이런 말들을 하잖아요? 근데 왜 굳이 그래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물론 중요하겠지만 그걸 안 하면 국민이 아니라는 식의 선동도 옳지 않다고 보거든요. 어떤 후보를 찍든 내 정치적 소신에 따라 찍는 것을 당연시하는 문화를 만들어갔으면 좋겠어요!
2022대선 어때요?👀 답한 구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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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차별, 기후위기 등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이슈가 부동산 문제 등에 떠밀려 눈에 보이지 않게 되는 상황이 속상해요. 이익과 연결되는 주제가 관심 받는다는 건 알겠지만 다양성, 존중받을 권리 등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예민하게 감각하게 되는 문제들도 충분히 주목받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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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낸 동운님에게 감사해요. 이를 모어데즈에 나눠주셔서 또 감사해요. 많은 서명자들이 장애인이동권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니 나와 비슷한 사람이 많구나, 아직 살만하구나 안심했어요. 지지의 장을 열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해요. 모두와 함께 웃을 수 있도록 같이 목소리 내요!
2022 대선을 지켜보며 떠오른 생각과 감정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우리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충분히 주목받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 무척 공감해요. 또한 자신의 소신에 따라 투표권을 행사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기에 전해주신 목소리에 힘을 드리고 싶어요. 요즘 전 저의 한 표를 어떻게 행사해야할 것인가 고민이 많아요. 이번 대선처럼 어려웠던 적은 없는 거 같아요. 솔직하게 여론조사 지지율 1위, 2위의 접전에 영향을 받는 것도 있어요. 그와 동시에 나를 대변해줄, 신뢰하는 사람을 뽑자고 마음을 다지기도 해요. 그래서 3월 9일까지 조금 더 생각을 정리해보려고 해요. 이제 5일 남았어요. 당신은 이번 대선 지켜보면서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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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아픔을 진실하게 느낄 때
타인의 아픔이 보인다
<자기돌봄>, 타라브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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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어데즈ㅣMORE DAZZ 광고 및 협업문의 hello@moredazz.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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