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속 이야기를 들어요
모어데즈에서 모임을 열 때마다 늘 상상하는 풍경이 있어요. 커다랗고 동그란 테이블에 둘러앉아 있고 그 위로 노랗고 동그란 빛이 내려오는 모습. 낯설고 어색해하던 이들이 천천히 어디서도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꺼내고 저마다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내 이야기를 그저 잘 들어주는 것뿐인데 그게 온전히 나를 이해해주는 기분이 들어 충만해지는 마음. 누군가 울면 따라 울고 또 내 웃음에 따라 웃음이 퍼지는 시간. 그 만남이 짧든 길든 정기적이든 비정기적이든 상관없이 서로 헤어지고 문밖을 나서는 길이면 왜인지 가벼워지는 발걸음. 살아있는 존재가 주는 에너지는 무엇보다 강해 그 존재를 보는 것만으로 영향을 받고 조금은 달라진 일상을 살게 됩니다. 저는 혐오문제도 이렇게 나누길 바라요. 문제 자체를 분석하기보다는 그 문제 속에 사는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종종 모어데즈에선 ‘라이츠’라는 이름으로 모임을 여는데요. 오랜만에 라이츠가 열렸습니다. 어떤 자리인지 궁금하다면 뉴스레터를 끝까지 읽어주세요. 좋은 기회와 인연으로 부디 만나길 바라요. 종종 자리 만들게요!
☘️무수한 존재들과 함께 살고 싶은, 무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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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퀴어문화축제 #너의연애 #페미니즘
🌈 축제와서 응원해주세요
곧 다가오는 6월, 제26회 서울퀴어문화축제가 열립니다. 매년 여름을 무지갯빛으로 물들이는 이 시간이 벌써 기대되는데요. 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여러 문제가 생겨나고 있어요. 이 소식 전해볼게요.
- 🎬 아트하우스 모모가 한국퀴어영화제 대관을 취소했어요
- 아트하우스 모모는 이화여대가 운영하는 극장이에요. 한국퀴어영화제가 아트하우스 모모 대관을 진행하자 ‘이화여대를 지키고 사랑하는 이화인 일동’이라는 단체가 ‘이화여대 제1조 창립이념인 기독교 정신에 반한다’면서 반대 서명과 항의 전화를 했다고 해요. 이에 학교가 민원을 받아들여 기독교 창립 이념에 반하는 영화 상영을 허용할 수 없다며 한국퀴어영화제 대관을 취소했어요. 작년엔 허용되었던 대관이 올해엔 거부되었어요. 이에 많은 이들이 비판하고 있어요. 한국퀴어영회제 역시 인권위 진정, 정보공개청구, 언론 및 연대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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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퀴어영화제 “이와 같은 결정은 단지 장소 사용의 문제가 아니라 표현의 자유와 문화・예술 활동의 자유, 그리고 소수자 존재 자체에 대한 사회적 억압이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습니다. 성소수자와 퀴어영화를 지우려는 시도는 실패할 것입니다. 우리는 존재하고 우리는 멈추지 않으며 제25회 한국퀴어영화제는 반드시 이어질 것입니다. 불허되어야 할 것은 퀴어영화제가 아니라, 이념을 빌미로 한 혐오와 차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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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여대 생활도서관 “시민으로 여겨지지 못했던 여성에게 교육 기회를 부여하고자 했던 이화의 정신은 혐오나 거부, 차별이 아닌 평등한 세상의 실현에 있다. 퀴어의 존재를 창립 이념에 반하는 존재로 규정한 이번 결정은 퀴어에 대한 탄압이다.”
- 👏 인권위 직원들이 퀴어축제 부스를 차려요
- 2017년부터 9년간 서울퀴어문화축제를 지원해온 국가인권위가 9년 만에 불참합니다. 이에 보수 기독교인으로 알려진 안창호 인권위원장의 결정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요. 인권위 내부에서도 반발이 있어요. 더불어 기관 결정과 관계없이 성소수자를 지지하는 직원들이 ‘인권위원회 앨라이 모임’ 이름으로 퀴어축제 부스를 차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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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준석 인권위 성차별시정과 주무관 “중립을 이유로 가만히 있는 건 결국 혐오표현의 자유를 주겠다는 뜻이다. 종교단체의 수장이면 몰라도 인권 보호를 사명으로 하는 국가기관장으로서는 하면 안 되는 결정이다. 이번 불참 결정은 그동안 성소수자 차별에 반대해온 인권위의 고민과 노력을 무색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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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채윤 서울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 이사 “정말 놀라운 건 이런 과정에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까지 해가면서 축제 참여를 결정한 일이다. 의미 있는 결정을 해준 인권위 직원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많은 분들이 축제에 와서 이들을 응원하고 환대해주시길 바란다.”
💥낙인찍는 사회는 너와 내가 만든다
최근 웨이브에서 방영하는 <너의 연애>를 아나요? 국내 최초 레즈비언 연애 예능이라 처음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는데요. 방영 이후 출연자 ‘리원’님이 과거 벗방 BJ로 일했던 경험을 이유로 온라인 폭력과 혐오에 겪고 있어요. 프로그램 제작사 디스플레이컴퍼니는 해당 출연자의 장면을 최대한 삭제하겠다고 밝혔어요. 과거 경험으로 낙인받고 괴롭힘을 당하는 문제를 비판하며 리원님에게 연대하는 시민들이 행동하고 있어요. 연대 서명엔 시작하자마자 5천명이 참여했고 #너의연애_리원과 함께하는_퀴어연대 해시태그로 많은 글이 올라오고 있어요. 이 목소리 일부를 전해볼게요.
- 🎤연혜원 연서명 제안자 “과거에 성노동을 했다는 이유로, 지금이 삶이나 선택이 의심받거나 비난받아서는 안 됩니다. 이 사회는 여전히 여성의 성적 선택과 노동을 통제하려 하며, 그 과거를 들춰내 수치심과 배제를 유도합니다. 문제는 그것을 비난과 모욕의 이유로 삼는 사회의 시선입니다. 이 낙인은 리원님의 성적 정체성까지 확장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다시 묻습니다. 누가 타인의 삶을 들춰내 수치심을 들이고 존재의 자격을 판단할 수 있습니까? 리원님, 당신은 잘못이 없습니다. 당신은 존재 그 자체로 정당하며 우리는 당신의 편에 서 있습니다.”
- 🎤이서염 “우리는 이 구조와 괴롭힘과 죽어도 되는 여성은 없다는 것을 살펴야 한다. 자의로 타의로 선택했든 이런 것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본인들의 잣대로 돌을 던지며 제멋대로 여성 탈락을 외치지 마라. 아무리 괴롭혀도 스스로 여성임을, 레즈비언임으로 아는 사람에게 그것을 덜어낼 수 없다. 리원님을 괴롭히는 사람들은 ‘성녀/창녀’ 이분법에서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했다. 우리는 이러한 이분법에서 벗어나려 애쓰면서 ‘미친’ 세상과 광기로 싸워나갈 것이다.”
- 🎤신예린 “퀴어로서, 성노동자로서, 사는 것보다 죽는게 더 나은 세상이 끔찍하다. 그런 세상은 누가 만드냐면, 다른 사람도 아니고 당신과 내가 만든다. 사람이 사회를 만들고 사람들이 사람을 사람으로 보지 않는 것이 배제적인 사회를 만든다. 그 사회는 내 친구들을 죽인다. 당신의 배제, 혐오, 차별이 내 친구들을 죽인다. 내가 사람들에게 하고자 하는 부탁은 이것뿐이다. 사람이 사람으로서 살게 해달라. 낙인 뒤 그의 삶을 보아라. 그의 삶을 다시 한번만 생각하고, 그 삶의 맥락을 이해해달라. 한 사람을 그의 낙인이 아닌 사람으로 볼 개개인의 마음만 있으면 된다.”
- 🎤이정인 “성매매가 성착취라는 말에 쉽게 동의하면서, 놀랍게도 성노동자를 인간으로 보기를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다. 성산업에 나온 여성들을 가리켜 착취의 공모자라고 손가락질한다. 남자들은 보이지 않는 채로 그 광경을 웃으며 구경하다가 다른 여자를 찾아 나선다. 성판매 여성이 포주짓을 했다고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과 함께 가해자로 재판을 받는 동안, 진짜 포주는 그녀의 돈을 빼앗을 생각에 그저 신이 났다. 이 끔찍하고도 역겨운 구조에 말할 힘을 잃어버렸다. 성노동자도 인간이다. 이 말이 너무 급진적이라면 더는 설득할 힘도 이유도 찾고 싶지 않다. 다만 눈앞에서 지우려드는 일, 존재를 지우려드는 일은 어떻게든 막아내고 싶다.”
더 많은 목소리가 궁금하다면 글이 모인 홈페이지를 살펴봐주세요. 인스타그램, X에서 #너의연애_리원과 함께하는_퀴어연대 해시태그를 검색하면 더 읽어볼 수 있어요. 무수한 목소리를 읽다가 하고픈 말이 있다면 이어서 적어봐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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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살인사건9주기 #대선 #여성
🔥 강남역 여성혐오 살인사건 9주기가 되었습니다
2016년 5월 17일 그날, 그 시기의 기억이 생생합니다. 활활 뜨거운 분노와 얼음처럼 차가운 각성, 그 이면의 두려움. 덕분에 우린 참 많이 달라졌는데요. 사회는 여전히 개개인보다 느리게 변하고 있습니다. 이에 9주기를 맞아 여성이 죽어가는 폭력을 막아야한다는 목소리가 터져나와요.
- 🤝 85개 여성단체가 뭉쳐 행동해요
- 지난 12일 85개 여성단체들이 서울 강남역 10번 출구에 모여 여성혐오 범죄 피해자를 추모하고 혐오폭력 문제를 중요한 사안으로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어요. 이들은 다가오는 5월 17일 토요일 저녁 6시, 강남역 10번 출구에 다시 모여 추모행동을 합니다.
- 🎤김주희 널싱페미 대표 “9년 전 강남역 살해사건 당시 가해자가 ‘여자들에게 무시를 당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음에도 대한민국은 여전이 이 사건을 여성 혐오 범죄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2025년에도 우리는 매일 뉴스에서 여성이 살해되거나 폭력의 피해자가 된 사건을 접하지만 여성 혐오 범죄라고 이름을 붙이지 않는다. 여성 혐오를 지우는 이 사회가, 여성을 지우는 정치가 강남역 사건 이후의 세상을 변하지 못하게 만든 가장 큰 장벽이다.”
- ☄️ 미아역 살인사건도 여성혐오입니다
- 지난달 4월 22일 일어난 미아역 살인사건이 있었죠. 서울 강북구 미아역 인근 마트에서 가해자 김성진은 마트 직원 40대 여성과 지나가던 6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렀고, 60대 여성은 숨졌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사건의 심각성을 고려해 피의자의 얼굴, 성명, 나이 등 신상을 공개했어요. 허나 해당 사건을 여성혐오가 아닌 묻지마 범죄로 수사를 종결했습니다. 서울소재 6개 여대가 뭉친 ‘여성혐오폭력규탄공동행동’은 여성혐오 범죄를 무차별, 이상동기 범죄로 부르며 여성이 겪은 혐오와 폭력은 사회가 침묵한다고 목소리 내고 있어요. 이에 오는 17일 오후 3시, 미아역 1번 출구에서 국가, 경찰, 사법부를 규탄하는 시위를 엽니다.
- 🎤 김아연님 “이 근처에 살고 있다. 같은 여성으로서 마트라는 일상적인 공간에서 살해 당한 것이 너무 마음 아팠다. 범인은 사람이 많이 다니는 이 골목에서 여성 두 명을 타깃으로 삼았다. 중간에 어떤 남성이 말렸다는 증언도 있는데 그분은 공격 당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여성 테러 범죄라는 것을 명명화하고 제도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 6월 3일 대선이 이뤄집니다
시민의 힘으로 탄핵을 이뤄낸 대선이에요. 특히 광장에선 응원봉을 들고 행동한 여성들이 가득했고 혐오에 저항하는 목소리들이 퍼져나갔죠. 그런데 대선 후보들 공약엔 성평등이 잘 보이지 않아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10대 공약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후보들의 공약을 읽으며 혐오를 해결할 공약을 찾아보았어요.
-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 반인권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국가인권위원회 정상화 추진
- 교제폭력 범죄 처벌 강화 및 피해자 보호명령제도 도입
- 동일노동 동일임금 기준지표 마련을 위한 임금분포제 도입
- 고용평등 임금공시제 도입 및 공공기관 성별 평등지표 적극 반영
- 발달장애인 24시간 돌봄 등 장애인 맞춤형 지역돌봄체계 구축
- 🟡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 성별 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성별임금공시제
- 여성가족부를 부총리급 성평등부로 격상 및 강화
-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 디지털성폭력 관련 글로벌 플랫폼 기업에 대한 수사 협력 강제조항 삽입
- 비동의 강간죄 도입
- 안전한 임신 중단과 여성의 성・재생산 권리 보장법 도입
- 비혼출산지원법 도입
- 민법상 부성 우선주의 원칙 폐기
- 공존을 위한 이주사회 기반 구축
- 탈시설, 이동권, 노동권으로 장애인 권리보장
유력 대선 후보들에게선 혐오를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부족해 아쉬웠습니다. 특히 이재명 후보는 20대 대선에선 여성 공약을 따로 만들고 성평등 사회를 이야기 했었는데 전과 다르죠. 이에 비판의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어요.
- 🎤김혜정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 “22대 국회가 시작될 때부터 계엄 직전까지 성폭력 정책과 법안들 때문에 여러 의원실을 만나고 다녔는데, 확실히 너무 많은 의원실과 보좌진이 남초 커뮤니티 여론에 민감하게 반응하더라. 이준석 후보 얘기를 너무 많이들 했다. 그가 ‘젠더 갈라치기’라는 정치권발 선동을 쓰고 있고 그 자체가 프레임이라는 사실을 사람들이 많이 인식한 것 같았는데 정치권에서 이준석 후보가 과대 대표되고 있었고, 정치인들 스스로 그의 말을 인용하면서 중요한 것처럼 얘기하는 것이 정말 큰 문제로 느껴졌다.”
- 🎤장혜영 전 정의당 의원 “문재인 정부 출범 두 달 뒤쯤 ‘여성의 목소리가 사라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금 시점에서도 이 지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광장의 2030 여성들을 호명하고 상찬했는데, 이제는 언제 그랬냐는 듯 ‘광장의 시간’이 끝나고 ‘선거의 시간’, ‘정치의 시간’이 시작되면서 완전히 또 예전 그대로 반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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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끝까지 꾹꾹 새기고 싶은 레터예요.‘쉬다 오겠다’고 말하는 일은 제게는 너무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라, 닮고 싶은 마음이 커요! 무엇보다 힘들어서 쉬다 오겠다고 털어놓을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는 말에서 저희 구독자들을 믿고 애정하는 마음이 여실히 느껴져서 특히나 오래 곱씹었어요. 무수님의 쉼에서 용기와 온기를 얻고 갑니다.
✍️읽고 쓰는 사람으로 남고 싶은 권등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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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님, 늘 레터 읽어주고 고마운 이야기 전해줘서 감사해요. 정말 덕분에 잘 쉬고 왔어요! 마음을 바로 알아차리고 쉬면 회복도 빨라지는거 같아요. 잠시 쉬면서 좋은 습관을 만들었는데요. 커피 마시지 않기, 아침 달리기입니다. 나를 각성시키지 않고 건강하게 움직이는 감각이 좋더라고요. 등대님도 힘들면 쉬겠다고 말할 수 있길 진심으로 바라요. 그리고 쉼에 어떤 이유도 죄책감도 없길 바라요. 다음주에도 이곳에서 또 만나요. 고맙습니다.
☘️ 무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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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고픈 이야기가 있다면 전해줘요
이번 모보이스를 읽고 이야기하고 싶은게 있다면 말해요
당신의 목소리가 당사자의 목소리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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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괴물>로 학교를 다시 상상해요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영화 <괴물>을 아나요? 이 영화를 보고나면 할 말이 참 많아지는데요. 이 영화를 통해 특히 학교를 이야기 해보고자 해요. 당신에게 학교는 어떤 공간이었나요? 학교가 안전한 곳이 될 순 없을까요? 지금의 학교를 짚어보고 다시 학교를 상상해요. 이 자리는 ‘유랑’과 함께해요
💛유랑 “내 존재가 지워지던 학교를 생각하며 그 누구도 뒤에 남겨두고 싶지 않아 대안학교 교사가 되었습니다. 대안학교에서도 지워지는 존재를 마주하며 퀴어 가시화 운동을 했어요. 지금은 학교 밖에서 모두에게 안전한 학교가 될 수 있도록 활동하고 있습니다. 학교를 다시 돌아보면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순간이 떠오를지 몰라요. 지금이 학교를 고민하고 각자의 위치에서 실천을 상상하다보면 우리가 꿈꾸는 안전한 세상에 가까워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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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고 환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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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원 기다려요
후원금은 커피 한잔 정도의 금액으로 받아요. 소중하게 받고 소중하게 쓸게요. 후원하고 싶은데 그게 어렵다면 친구들에게 모보이스 추천해줘요. 후원과 추천 모두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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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사람만 가질 수 있는 건
행복이라고 하지 않아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걸 행복이라 부르는거야
영화 <괴물>, 고레에다 히로카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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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어데즈ㅣMORE DAZZ
이메일 hello@moredaz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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