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온 방식과 환경, 관계를 벗어날 용기
지난 주말, 충북 제천시 덕산면에 있는 ‘덕산청년마을'에 찾아갔어요. 제가 참여하고 있는 일종의 활동가 커뮤니티인 ‘아르케'에서 매달 반상회를 열어주곤 하는데 7월엔 지역에서 만났어요. 덕산 지역의 ‘살아보기' 프로그램으로 몇 달 지내는 분들과 마주하고 이 지역에서 살며 일하고 활동하고 일상을 보내는 이야기를 가득 들었습니다. 오랜만에 어린이가 되어 계곡에서 물놀이도 실컷 하고요! 같이 비건으로 카레와 야채튀김, 묵 무침 등을 함께 만들고 나눠 먹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덕산을 여행했다기보다 덕산에 살고 왔다는 감각이 강해요. 아마도 그 지역의 사람들, 공동체와 연결된 시간들 덕분인 거 같아요. 아침에 수다 시간을 빼두고, 일주일 한번 저녁엔 이웃들과 술자리를 만든다는 이들의 평온한 표정이 집을 돌아와서도 아른아른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더 구체적으로 ‘난 왜 도시에 살고 있나?’ 질문을 하고 있어요. 도시에서 태어나 도시에서 자란 저는 이곳이 싫으면서도 떠날 용기가 없었는데요. 사는 사람들을 보고 나니 못할 건 없겠다는 생각이 드는거 같아요. 지역에 간다면 운전은 필수적인 기술이 되고 목돈이 없더라도 월세 내듯 자동자 리스 값을 내는 방법을 배웠고요. 지역은 사람이 귀한 곳이라 찾아보면 지원받은 제도나 사업, 프로그램들이 많았습니다. 그동안 살아온 방식과 환경 그리고 관계, 그 익숙한 불행과 작고 안온한 행복을 벗어날 용기를 가질 수 있을까요?
☘️무수한 존재들과 함께 살고 싶은, 무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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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추모행동 #닭 #동물권
👀 복날 문화를 바꿔볼까요?
지난 15일, 초복에 ‘동물해방물결'과 ‘동물을 위한 마지막 희망(LCA)’등 동물권단체에선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2024 복날추모행동’ 집회를 열었어요. 복날, 1억 명의 아기새가 죽는 문화를 윤리적으로 바꾸자며 도살된 닭을 애도하는 묵념, 죽은 닭은 애도하는 진혼무 공연, 밀집 사육장이 담긴 대형 현수막 앞에서 외치는 구호 등으로 행동했어요.
- 🎤 "개 식용 종식을 위한 특별법이 통과됐지만, 이것만으로 우리나라 복날 문화가 윤리적으로 변화했다고 할 수 없다. 보신탕 대신해 삼계탕 소비가 늘어나고 있고 그 과정에서 닭을 대상으로 한 착취와 실상이 자행되고 있다. 삼계탕용으로 이용되는 닭들은 밀집된 환경에서 밤낮 구분 없이 고단백 사료 섭취를 강요당하고 빠르게 살이 찌지 않거나 병에 걸리면 목이 비틀려 고통스럽게 죽어간다. 동물의 죽임 없는 윤리적 복날이 될 수 있도록 복날 문화를 바꿔나가야 한다.”
🐓 살아있는 닭도 아픔을 느껴요
이 시기 동물권단체들을 병아리가 겪는 잔인한 폭력을 알리기 위해 보고서를 만들었어요.
- 📑동물해방물결・LCA ‹복날 ‘삼계탕’의 진실:교잡된 병아리의 참혹한 삶›
- 동물해방물결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국내 삼계(백세미) 사육 농장 3곳을 잠입 조사한 보고서를 공개했어요.
- ✍️사육되는 닭들은 높은 밀집도로 움직임이 제한됐고, 온몸이 분변으로 오염되어 있고, 깃털이 많이 손실되고 발바닥 피부염 등 질병에 걸린 닭들이 다수 관찰됨
- ✍️사육장에선 닭의 빠른 체중 성장을 위해 높은 단백질과 에너지 함량을 가진 사료를 섭취시켜 영양 불균형을 초래해 면역력이 저하되고 급사 증후군, 지방간 증후군 등 대사성 질환이 발생함
- ✍️닭들은 서로 공격하고 상처 입히고 죽은 동족의 사체를 먹는 ‘카니발리즘' 현상도 관찰됨, 이는 과밀 사육과 고온 스트레스, 과도하게 밝은 빛, 영양소의 불균형 등 여러 요인이 지목됨
- ✍️닭이 도축장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작업자들은 한 번에 최소 10명, 최대 14명의 닭은 양 손에 끼워 트럭에 던짐, 발길질 당하고 케이지에 마구잡이로 욱여지며 다리가 부러짐
- ✍️동물학대뿐 아니라 공중보건이 위협되는 매우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사육된 닭들이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됨
- 📑동물자유연대 ‹수평아리 도태 문제점과 개선방안›
- ✍️수평아리는 경제적 이용 가치 낮아 대부분 태어나자마자 도태됨
- ✍️성 감별 직후 산 채로 분쇄기에 넣고 갈리거나, 가스로 질식시키거나, 자루에 담아 그대로 압사시켜 죽임
- ✍️한국에선 해마다 약 5천만 명의 산란계 수평아리가 죽음
- ✍️한국은 무분별한 수평아리 죽임을 제재할 제도적 장치 없이 무관심으로 방치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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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아리셀참사 #이주노동자
🔥비자로 목숨이 달라지지 않아요
유가족들은 ‘화성 아리셀 참사'로 떠나간 사랑하는 이들을 기억하며 추모의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이 시기에 아리셀은 진정한 사과보다 보상안을 먼저 전했다고 하는데요. 외국인 사망자의 경우 비자 종류와 체류 기간 등에 따라 배상액을 다르게 산정하겠다며 제안해 논란이 있어요.
- ☑️재외동포(F-4)나 방문취업(H-2) 비자로 입국해 사고로 사망한 경우, 국내 체류 기간 7년은 내국인 기준으로, 이후 65살까지는 중국 현지 노동자 임금으로 적용하겠다. 이는 특히 재외동포인 경우 단순 노무직으로 불법 취업하고 비자 연장도 불가능하기에 체류 기간 7년 이후는 중국 임금 기준으로 보상하겠다는 말.
이 때문에 유가족과 변호사, 시민단체들은 비판하고 있어요.
- 🎤유족협의회와 대책위 “대형 참사에도 통상적인 위자료 수준, 중대재해처벌법상 징벌적 손해배상(5배) 등도 적절하게 반영되지 않았다. 희생자 23명의 유족이 모두 대책위 소속 법률지원단에 위임장을 제출한 만큼 회사 쪽은 공식 대표단을 통해 교섭에 나서라.”
- 🎤희생자 엄정정님의 모친 이순희님 “지금 아리셀은 돈 문제로 참사 진상규명과 사과를 요구하는 가족의 목소리를 덮으려 하고, 메이셀 소속이라고 증거를 남겨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려 한다. 자식 먼저 보낸 엄마로서 열심히 밥 먹고, 목숨과 힘이 닿는 데까지 싸워서 꼭 이 진실을 밝히겠다.”
- 🎤희생자 이향단님의 이모 지경옥님 “대학, 대학원을 마친 아이들이 큰 꿈을 펼치기 위해 한국에서 시작한 첫 번째 직장이 아리셀이었다. 모든 꿈이 산산조각 났다. 얼마 전 사측의 보상안이라는 걸 받아 보았다. 차별이 넘쳐 나는 안이었다. 박순관 대표에게 말한다. 제발 인간이 되어라.”
- 🎤신하나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소속 유족 법률지원단장 “희생자분들이 실제로 법으로 금지된 ‘단순 노무'를 해왔는지조차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 입증된다고 하더라도 불법인 단순 노무를 희생자들에게 시킨 것이 회사 쪽이므로 비자 연장이 불가능한 것을 전제해서 정한 보상액 수준은 향후 법정에서 다툴 부분이 많다.”
- 🎤최종현 변호사 “사람이 죽었다. 일하다 죽었다. 가해자인 사측은 교섭과 관련해 어떤 것도 하고 있지 않다. 그러면서 ‘개별 합의'만을 시도하고 있다. 비자의 종류로 차별하고 심지어 협박까지 하고 있다. 이보다 모욕적일 수 있나? 어떤 안전 교육도 없이 노동자를 위험한 현장, 위험한 공정에 밀어 넣은 사람이 누구인가?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저들과의 싸움에서 이길 것이다.”
🏡 사람이 살 수 있는 곳에서 살아야죠
큰비가 내리는 요즘입니다. 폭우가 내리는 날이면 또 누군가가 피해를 입을까, 죽게 될까 걱정이 되곤 하는데요. 특히 폭우 피해 역시 차별적으로 약한 이들에게 먼저 찾아가기에 문제이죠. 최근 경기도 파주에서 집중호우로 이주노동자들이 숙소로 이용하던 컨테이너에 고립된 일이 있었습니다. 신고를 받아 구조대는 컨테이너 위에 5명을 구조하고 이후 안에서 고립된 1명을 추가로 구했습니다. 컨테이너 주변은 성인 허리 높이까지 차올라 도보 진입조차 불가했습니다. 비가 오면 잠기는 곳에서 살게 되는 이주노동자의 열악한 주거환경에 대책이 필요한 상황인데요. 많은 이들이 목소리를 내고 있어요.
- 🎤김현호 파주이주노동자센터 샬롬의집 신부 “사업자들이 자신들의 자녀가 일하는 곳의 숙소를 마련한다면 이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 컨테이너와 같은 가설건축물에 이주노동자들이 장기 거주하는 일을 막기 위해 고용노동부가 주거환경 관리 및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
- 🎤우춘희 이주인권 활동가이자 연구자 “저개발국에서 온 사람들이라고 컨테이너 집, 비닐하우스 집, 샌드위치 패널로 만든 집에서 사는 것이 괜찮을 거라는 생각은 편견이자 인종차별적 착각이다. (정부는 이주노동자가) 어떤 곳에서 사는지, 얼마나 오랫동안 일하는지, 최소한의 인간적인 대우를 받기는 하는지, 그 실상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다.”
- 🎤우다야 라이 이주노조 위원장 “사람이라면 그런 곳에서 살 수 없죠. 사람이 살 수 있는 조건에서 살아야 하죠. 기본적으로 냉난방 장치가 설치돼 있고 재해에서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고 시끄럽지도 않은 곳에서 사람이 살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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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부부 #피부양자 #결혼평등법
❤️ 사랑이 또 이겼어요!
어제인 18일, 동성 배우자도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으로 인정하는 대법원 판결이 났습니다!
- ⚖️대법원 “동성 동반자는 직장가입자와 단순히 동거하는 관계를 뛰어 넘어 부부생활에 준할 정도의 경제적 생활공동체를 형성하고 있으므로 피부양자로 인정되는 ‘사실상 혼인관계에 있는 사람'과 차이가 없다. 함께 생활하고 서로 부양하는 두 사람의 관계를 전통적인 가족법제가 아닌 기본적인 사회보장제도에서조차 인정하지 않은 것은 인간의 존엄과 가치, 행복추구권, 사생활의 자유, 법 앞에 평등할 권리를 침해하는 차별행위이다.”
이 판결 소식에 다들 기뻐하며 차별을 없애자고 이야기해요.
- 🌈소성욱・김용민 부부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저와 저의 남편은 서로의 가족이고 배우자라는 것에 대해 증명을 요구받아왔다. 지금은 서로에게 헌신하고 의지하는 관계가 공적으로 인정됐다. 오늘, 사랑이 또 이겼다.”
- 🌈장서연 변호사 “건강보험 피부양자 제도에 한정된 것이긴 하지만 근본적으로 이성부부와 동성부부가 사실상 동일함을 인정했기 때문에 다른 제도에 있어서도 차별은 합리적 이유가 없다고 할 것이다. 국회와 정부가 나서 동성부부 앞에 있는 제도적 차별을 없애는 역할을 해야 한다.”
- 🌈시민단체 “한국 사법부가 최초로 동성 부부의 평등한 권리를 인정한 판결이다.”
💛 오늘 졌어도 내일을 이길 거예요
지난달, 태국에선 ‘결혼평등법'을 통과시켰어요. 이 소식에 태국에서 여성과 퀴어 인권 운동을 해온 ‘마챠 포르닌'은 동성 배우자를 안고 눈물을 흘렸다고 해요. 태국의 포르닌과 한국에서 모두의결혼 활동가로 지내는 류민희님이 화상으로 만난 나눈 대화를 경향신문에서 전했어요. 그중 일부를 담아볼게요.
- ✨“앞서가는 사람들이 있고, 그들이 무엇이 옳다고 말해주는 것은 중요하다. 태국의 입법 이후 싱가포르, 베트남, 캄보디아 등의 나라에서 동성혼 법제화에 관한 지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 ✨"성소수자 커뮤니티 안에서도 무슬림・장애 정체성 등 다른 소수자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여러 겹의 차별에 직면하고 있다. 모든 성소수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이들을 보호하는 법이 확대돼야 한다.”
- ✨"(오는 11월 결혼식은) 우리의 승리에 대한 축하가 될 것이다. 결혼평등법은 앞으로 미래의 성소수자 가족들에게 큰 의미가 될 것이다. 오늘이 아니라도 내일은 이길 수 있다고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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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급 이야기 너무 몰입해서 읽었어요. 무수의 편지가 너무 좋아요!!!! 무수와 같이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마음을 담아 응원을 가득 보냅니다
🌹 사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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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호가 인상깊었습니다. 한국에서 더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싶은 주제인데 논의를 계급에만 국한하진 않았으면 합니다. 마르크스를 우리는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습니다.(여기서 마르크스는 상징적인 의미로 언급합니다) 아니, 정치와 민주주의에 대한 기본적인 교육을 우린 공교육화 하지 않았고 전 이건 잘못된 엘리트즘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초연결의 시대에선 어떤 정보가 중요한지 스스로 판단하는 리터러시 능력이 핵심적인데 다양한 장이 있어야만 리터러시를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입관을 갖지 않고 고전이라고 느껴지는 정보를 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즉, 이건 혼자 할 수 없는 영역이 분명히 있고 우린 연결만을 심상적으로, 영적으로 느끼는 게 아니라 실제 얼굴을 마주하고 이야기를 통해 느껴야 합니다. 모두가 더 자유롭게 탐구하고 서로를 강화합니다.
말이 길어졌네요. 일본을 자주 오가며 제가 새롭게 느낀 점이 있는데요. 제가 계급투쟁을 넘어 결국은 사랑을 이야기해야 한다고 느끼게 된 이유입니다. 한국에서 살다가 일본에 간 제 친구는 제게 일본 사회는 "계층은 있지만 계급은 없는 나라"라고 했습니다. 계층 간의 비교는 무의미해져야 합니다. 계층 자체는 존재할 수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계층이 계급처럼 느껴지는 압박은 모든 계층을 노예로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주제를 무겁게 다루지 않고 당연하게 다룰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무수가 만들어가는 커뮤니티를 응원합니다.
우린 모두 연결되어있고 고유하지만 동등합니다. 계급을 느끼게 하는 언어를 배척하고 사랑을 들여와야 합니다. 방법을 구체적으로 논의해 보아요. 이번 모보이스로 생각거리를 던져주어 감사합니다.
🫧 주체적으로 존재하고 싶은 데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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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레터 ‹💌무수의 편지 “사랑하는 사람의 아픔을 마주하며"›를 읽고 이야기를 전해줘서 고마워요. 제 이야기가 가득한 글이라 어떻게 전해질지 궁금했는데 몰입해서 읽었다는 말, 같이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말, 응원하고 논의해보자는 말이 정말 감사했어요.
특히 ‘계급에만 국한하지 않았으면 한다', ‘일본은 계층은 있지만 계급은 없는 나라', ‘계층간의 비교는 무의미해져야 합니다' 라는 문장을 읽고 생각이 많아지더라고요. 아마도 제가 이제야 계급문제를 마주하고 말하기 시작했기 때문인거 같아요. 어떤 존재를 특정한 무언가로 구분짓고 비교하는 건 저 역시 피하고 싶은 이야기에요. 그러나 문제를 이야기할 땐 ‘이름 붙이기'와 ‘구분 짓기'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지금 난 어떤 계급이고 또 나와 다른 계급은 어떤 일상을 살고 있는지 짚다보면 그래요. 그러나 그게 단지 서로를 비교하거나 비난하고 싶어서라기보다 우리가 사는 현실을 조금 더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이야기 해보자는 게 계급문제를 말하는 이유인 거 같아요. 그러니 같이 문제를 많이 말하고 사랑도 가득 나눌 수 있기를 바라요.
지금처럼 앞으로도 모보이스 읽어주고 또 같이 이야기해요. 어떻게 하면 더 서로 연결되어 만날 수 있을지 고민하고 또 좋은 자리도 만들어볼게요!
☘️ 무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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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고픈 이야기가 있다면 전해줘요
이번 모보이스를 읽고 이야기하고 싶은게 있다면 말해요
당신의 목소리가 당사자의 목소리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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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투명한 사랑 이야기를 기다려요
한 달에 한 번은 사랑 이야기 가득 해보고 싶어요
이 자리는 당신의 자리입니다.
당신에게 전하는 다섯번째 질문!
"바라보면 절로 사랑이 샘솟는, 사랑이 쉬워지는 존재가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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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이다
당신은 나다
그래서 우리는 자유롭다
<해방>, 타라나 버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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